거기어디?


말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이 되고 있는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촬영되었던 말이 결국 죽었다고 합니다. 이에 KBS는 1월 20일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태종 이방원은 2021년 12월 11일부터 방영 중인 KBS 대하드라마로 총 32부작으로 제작되는데요. 조선의 제3대 국왕인 태종을 주인공으로 하며 신생 국가인 조선의 기틀을 다지는 모습을 중점으로 드라마가 진행됩니다.



이성계 낙마 장면 말 동물학대 논란

슬로모션


사고는 태종 이방원 7회 에서 방송되었던 이성계의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과정에서 생겼는데요.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머리와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말이 스스로 일어나기도 했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여 말을 돌려보냈는데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한 결과 촬영 후 일주일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KBS는 밝혔습니다.


KBS 이전 사극에서도 비슷한 사례


KBS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 했습니다. 이어 KBS는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분들과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촬영을 위해서 동물을 소품 취급하응 태종 이방원 드라마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되며 논란 역시 확산된 상황인데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도 동물 학대 드라마 더는 보고 싶지 않다며 태종 이방원 폐지하라. 동물 학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관련 청원 수십 개가 등록된 상태 입니다.



현장 상황 움짤

말의 고개가 왼쪽을 향한 자세로 넘어지면서 목이 ㄱ자로 꺾였고 넘어진 뒤 말은 뒷발말고는 못 움직이고 있는데요. 뒷발도 바닥만 몇번 걷어차다가 멈추는 모습입니다. 미동도 없이 숨을 겨우 쉬고 있는 말이지만 스태프들 아무도 조치를 취해주지 않는 모습입니다.




달리고 있는 말의 다리에 줄을 거는 방법으로 말의 다리가 아닌 목 골절이 의심되는데요. 극중 중요한 장면도 아니고 사냥하던 중 낙마해서 앓아눕는다는 흐름을 보여주기 위한 1회성 장면이었는데 표현 방식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말뿐만 아니라 맨몸으로 저 액션을 감당해야했던 스턴트 배우한테도 너무 위험하고  낙마한 직후 일어나지 못하고 바닥에서 구르는 모습만 봐도 힘들어 보입니다.






제일 안전한 방법으로 찍은거라는 태종 이방원 관계자

 


https://youtu.be/JXEDiR15oUA


KBS의 해명 입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연이어 지적 하는데요.  낙마 촬영신의 경우 스턴트신 가운데서도 가장 위험한 촬영에 속하기 때문에 낙하하는 지점에 카메라에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안전장치를 설치해 사고에 대비하고 있지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별도의 안전장치도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 하고 있습니다. 말뿐만 아니라 스턴트맨도 무시한 처사가 아닌가 싶네요.





동물단체 카라 태종 이방원 촬영 책임자 동물학대 고발 조치


카라는 어제부터 이어진 제보로 KBS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물 학대 정황을 확인함에 따라, KBS와 제작사에 공문 및 <카라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 을 전달함과 별도로 해당 촬영장 책임자를 동물학대로 경찰에 고발 접수하였습니다.

방송 및 영화 촬영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된 바로는 대체로 경주마에서 은퇴한 나이 많은 말들이 대마업체를 통해 이러한 촬영 현장에 동원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연해 있는 학대 행위가 우연히 시청자들에게 포착되었을 뿐 이전에도 무수히 많은 동물들이 촬영 현장에서 학대로 고통받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러 왔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니다.

동물 역시 고통을 느끼는 지각력있는 존재이며 생명은 촬영장에서 쓰이는 소품이나 도구가 될 수 없습니다. 시청자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는 이번 상황을 단순히 안타까운 일 수준에서의 사과로 매듭지어서는 안될 것이며, 학대에 대한 법적 책임은 물론 향후 KBS 촬영의 동물 안전 보장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한 실질적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출처 카라 블로그



연예인들도 동참

배우 김효진 인스타그램

 

배우 김효진(나이 39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끔찍합니다. 배우도 다쳤고, 말은 결국 죽었다고 하네요 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김효진은  장면을 위해 목이 꺾이고 쓰러지는 동물들, 국민 청원에 동참해주세요 라는 동물권 단체 동물자유연대 측의 글도 공유 하면서 촬영장에서의 동물들. 소품이 아닌 생명입니다 라며 일침을 가하는 말을 남겼습니다. 영상보고 충격과 함께 정말 마음이 좋네요. 마음 아픈 기억이 있어 라며 동물학대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고소영 인스타그램

 

배우 고소영(나이 51세) 역시태종 이방원의 말 학대 논란에 쓴소리를 보탰는데요. 고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너무해요. 불쌍해 라는 글과 함께 동물자유연대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입장


동물자유연대 추가소식입니다. 말은 사망했고 일주일뒤 이유없이 사망했다고 했지만 영상에도 보이다 시피 목이 90도 이상으로 꺽이는것만 봐도 현장사망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태종이방원 청원 주소


국민청원 주소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e0LZ2w

 

방송 촬영을 위해 안전과 생존을 위협당하는 동물의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Kbs시청자청원 주소
https://petitions.kbs.co.kr/m/petitions.html

 

KBS시청자청원, KBS청원, 시청자청원

KBS 시청자청원

petitions.kbs.co.kr


시청자게시판 주소

 

태종 이방원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

program.kbs.co.kr

 

우려하던대로 촬영에 이용된 말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품이나 다름없이 이용되며 목숨을 잃은 생명에 깊은 애도를전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KBS측과의 연락을 통해 면담을 확정했으며, 방송 촬영시 동물 안전 조치 마련과 가이드라인 구성을위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에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지만, 동물자유연대는 향후 동일한 사고의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KBS와의 면담을 비롯해 활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시민 분들께 국민청원 참여와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국민청원참여 > 프로필(kawa.hq) 링크트리

<단 한 장면을 위해 목이 꺾이고 쓰러지는 동물들, 국민 청원에 동참해주세요!>

영상을 처음 본 순간 모두가 눈을 의심했습니다.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낙마하는 장면에 대해 동물자유연대가 동물학대의혹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일부 시민들은 CG를 이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그만큼 실제 동물에게 행했다고 생각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 가혹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동물자유연대가 해당 드라마 촬영 현장 영상을 확보하여 실상을 확인했을 때, 일부 활동가들은 눈물을 흘릴 만큼 큰충격을 받았습니다. 영상을 본 다수의 시민 분들 역시 함께 분노하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가 확보한 영상 속에서는말의 발목에 와이어가 묶여 있었고 달리는 말의 뒤편에서 다수의 스텝들이 줄을 잡고 있었습니다. 말이 몇 걸음 달리자마자 뒤에있던 스텝들은 줄을 잡아당겼고 발목이 묶여있던 말은 그대로 앞구르기를 하다시피 고꾸라졌습니다.

촬영 내용을 인지하고 연기를 했던 액션 배우조차 부상이 걱정될 만큼 심한 충격을 받은 듯 보였습니다. 하물며 일련의 과정을예측조차 못했을 말은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뒷발을 비롯한 몸체가 공중으로 들리고 목이 꺾일 정도로 심하게 넘어진말은 갑작스레 벌어진 사고에 당황하여 몸을 일으켜 보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몸짓으로 다리를 몇번 구른 것이 전부일 뿐 결국 제 힘으로 일어나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우리가 더욱 충격을 받은 건 촬영 직후의 장면입니다. 넘어진 자리에 쓰러져서 미동조차 못하는 말의 안전 여부를 살피는 이는그 누구도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상처를 입고 얼마나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고통을 호소했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어 더욱 마음이 저려옵니다.

방송 관계자는 이번처럼 말을 고의로 넘어뜨리는 장면은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불필요할만큼 위험하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말의 상태 확인을 위하여 영상을 통해 동물자유연대 부속동물병원 수의사님께 자문을 받은 결과 이 정도 사고였다면생존까지 위태로울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사안이라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2010년부터 방송과 영화 등의 촬영현장에서 동물 안전을 보장할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가슴아픈 사건을 계기로 미디어가 동물을 다루는 태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동물자유연대는 오늘 오전 KBS에 면담을 요청하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의 상태 확인과 더불어 앞으로 방송촬영 시 동물의 안전을 보장할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면담에 KBS가 꼭 응해주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미디어상에서 이루어지는 동물학대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방송에서 이용되는 동물의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국민청원을 시작합니다.

방송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희생을 막을 수 있도록 청원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드리며, 더불어 주위에도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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